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역 철도정비창 일대 약 49만~50만㎡ 부지를 ‘입체복합 수직도시’로 재편해, 100층급 랜드마크·국제업무·주거·공원·스마트 인프라를 집적하는 국가 전략급 개발 프로젝트다. 2000년대 민간사업 좌초 이후 10년 넘게 멈춰 있던 사업이 2024~2025년 도시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고시,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치며 2025년 하반기 기공식, 2030년 전후 입주를 목표로 재가동된 상태다.scpm.seoul+5
위치·규모와 기본 구상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구 한강로3가 40-1 일대 옛 용산역 철도정비창 부지를 중심으로 한 약 49만5000㎡ 규모의 도시개발구역이다. 과거 철도 차량 정비·차량기지로 쓰이던 넓은 국철 부지를 정비해, 업무·주거·상업·문화·공원 기능이 결합된 ‘국제업무·경제 중심지’로 조성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다. 서울시는 이곳을 서울역~용산역~한강변을 잇는 ‘서울의 심장부’이자 글로벌 톱5 도시 전략의 핵심 축으로 규정하며, 도시공간 대개조의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제시했다.khan+4
개발계획안에 따르면 핵심 키워드는 국제업무, 대규모 녹지와 수변공간, 초고층 스카이라인, 스마트시티 인프라다. 서울시는 정비창 내부에 국제업무·업무복합·업무지원 등 3개 구역을 설정하고, 글로벌 본사·R&D센터·금융 및 비즈니스 서비스, MICE 및 문화·의료·교육 기능을 집약하는 구조를 상정하고 있다.hani+2
100층급 랜드마크·주거·공원 계획
서울시는 2024년 2월 발표한 계획에서 용산정비창 등 사업부지 49만5000㎡에 최대 높이 100층 내외의 랜드마크 빌딩과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체 개발 완료 시, 코엑스·삼성동 일대의 약 2.5배 규모에 해당하는 업무·상업·주거·녹지 복합도시가 조성된다는 설명이다.khan+1
주택 공급 측면에서는 정비창 내부에 약 6000호, 주변 연계 지역에 7000호를 포함해 총 1만3000호 규모의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용산정비창 2만호 공급’ 구상은 서울시가 국제업무지구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면서 사실상 힘을 잃었고, 대신 공공·민간 주택 비율 조정과 일부 추가 공급만을 협의하는 구조로 정리됐다.engdaily+1
녹지·공원 계획으로는 한강변과 연결되는 50만㎡ 안팎의 공원·광장·수변공간 조성, 기존 철도 부지 상부 및 주변에 입체 공공공간을 두는 안이 제시됐다. 서울시는 한강공원·국립중앙박물관·전쟁기념관·남산 등 주변 관광·문화축을 연계한 보행·공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서울서울코어(용산서울코어)’라는 브랜드로 묶겠다고 강조한다.hani+2
경제·도시 효과와 스마트시티 실험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약 14만6000명의 고용과 32조6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국토교통부도 이를 “서울 중심 대규모 국유지를 미래 중심지로 개발하는 국가 전략사업”으로 규정하며, 국가 경쟁력과 국민 자긍심 제고를 명시적 목표로 내세웠다.molit+2
동시에 이 지구는 ‘스마트 코어’를 표방하는 테스트베드 성격도 강하다. 서울시는 AI·디지털트윈·에너지 관리·스마트 물류·자율주행 인프라 등을 집약해, 지하 공동구·자동화 물류·스마트 버스쉘터·자율주행도로까지 통합하는 첫 시범 지구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6년 착공을 목표로 약 800억원대 투자를 통해 이러한 기반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민간 기술이 실제 도시 환경에서 검증·확산되는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smartcity+1
추진 경과와 일정
용산국제업무지구는 2000년대 중반 ‘한강의 맨해튼’ 구호 아래 30조원 규모 민간 초고층 개발로 추진됐다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부동산 침체, PF 구조 문제 등으로 2013년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되며 좌초된 바 있다. 이후 10년 넘게 방치되다 2024년 11월, 서울시와 국토부가 용산정비창 일대를 다시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고시하면서 사업이 재가동됐다.daum+3
서울시는 2025년 상반기까지 개발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고시, 영향평가, 주민공람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하반기 기반시설 공사 착공을 목표로 일정을 짰다. 2025년 11월 말에는 ‘용산서울코어’ 기공식이 예정돼 있으며, 2028년 기반시설 완공 이후 본격적인 민간 건축 착공, 2030년대 초반 기업·주택 입주 시작이라는 로드맵이 제시돼 있다.kyeonggi+4
현재(2026년 초) 기준으로는 도시개발 실시계획 인가·고시, 구역 및 개발계획 변경안 제출 등 행정 절차가 상당 부분 마무리됐고, 국토부·서울시·코레일·SH공사가 공동협약을 체결하며 공공 주도 틀을 확정한 상태다. 다만 100층급 스카이라인, 주택·업무 비율, 교통·환경 수용력 등 주요 쟁점을 둘러싼 세부 설계와 민간 참여 구조는 향후 몇 년간 추가 조정이 이어질 여지가 크다.mayor.seoul+5